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할 2024년 대선이 드디어 다가왔다. 현지 시간으로 11월 5일 진행되는 투표는 이미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 결과는 개표 후에도 언제 확정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주요 경합주의 결과가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질 경우 당선자가 언제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언제쯤 대선 결과가 확정될까?
이번 대선은 현직 부통령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와 전직 대통령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국 여론조사와 주요 경합주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승부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각 주의 개표 방식에 변동이 생기면서 결과 발표 시간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미시간주는 이번에 개표 속도를 높였지만, 팬데믹 당시처럼 우편 투표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부 주의 경우 결과가 더 빠르게 나올 수 있지만, 여전히 여러 경합주에서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2020년 대선 발표와 이번 차이는?
2020년 대선 때는 개표가 완료된 후 약 나흘이 지난 11월 7일 아침, 조 바이든이 당선인으로 공식 발표됐다. 주요 주의 개표 지연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결과가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개표 소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근소한 득표 차로 인해 개표가 지연될 수 있는 경합주들이 여전히 변수다.
투표 종료와 개표 예상 시간 – 한국 시간 기준
미국에서 첫 투표 마감 시간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11월 5일 오후 6시이며, 최종 마감 시간은 새벽 1시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6일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종료되며, 주요 경합주에서는 이때부터 초기 개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결정적인 7개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전체 선거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개표 진행 방식과 변수
일반적으로 당일 투표에 의한 투표 용지를 먼저 개표한 후, 사전 투표 및 우편 투표를 순차적으로 집계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군인 및 해외 유권자 표를 포함해 재검토가 필요한 표에 대한 추가 집계가 이뤄진다. 각 주에서는 투명한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정당 참관인을 포함해 개표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
대선 이후, 결과 확정까지의 절차
개표가 완료되면 각 주는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각 주의 선거인단이 12월에 다시 모여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1월 미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선거인단 표를 집계하면서 대통령 당선자가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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