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가 백일해로 확진되어 학교를 5일 동안 쉬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 곧 학교에 복귀할 예정이라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해 보며, 다른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백일해 증상 변화 과정
백일해는 말 그대로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이름처럼, 기침이 주요 증상인 감염병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가벼운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병원에 가기 하루 전 저녁부터 기침이 시작되었고, 기침 소리가 점차 거칠어졌습니다. 하루 기침 횟수는 3~4번 정도로 많지 않았지만, 그 소리가 점점 깊고 묵직해져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이 되면 기침이 더 심하게 느껴졌고, 마치 목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듯한 소리로 불안함이 커졌습니다. 그때부터 백일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증상 변화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일해 증상 정리
백일해 확진 전
가벼운 기침이 시작되었고, 열은 없었습니다. 백일해 관련 뉴스도 많고, 백일해의 주요 증상이 기침이라고 해서 혹시나 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격리 시작 후 증상 변화
1일차
: 기침 횟수가 늘어났고, 콧물이 나왔지만 발열은 없었습니다. 항생제와 기침약을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2일차
: 기침이 계속되었지만 약 덕분인지 기침이 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콧물이 나왔고 체온은 정상 범위였습니다.
3일차
: 기침이 줄어들지 않았지만 심각하게 나빠지지는 않았고, 가래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열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추가로 처방받고 재방문했습니다.
4일차
: 기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가래도 잦아들었습니다. 콧물은 여전히 있었지만 열은 없었습니다.
5일차
: 기침과 가래가 거의 사라졌고, 전반적인 증상이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6일차
: 5일차와 비슷하게 증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아이의 경우 기침과 가래는 줄어들었고, 콧물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식사는 잘 하였고, 하루 종일 활기차게 놀았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이제 학교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급식은 원할 경우에만 참여한다고 하여 아이는 급식 없이 하교할 예정입니다.
학교 복귀를 위한 서류 준비
백일해 관련하여 학교에서 요구한 서류는 보호자 확인서와 진료 소견서였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 확인서만 있었고,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병원에 가서 받았습니다. 두 서류는 비슷하지만, 내용상 차이가 있습니다.
진료 확인서
: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진료 소견서
: 의사의 소견이 포함된 서류로, 감염병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 발급받습니다.
학교 등교 관련 Q&A
백일해 확진 후 등교 가능 여부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고 항생제를 복용하면, 전염력은 크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학교에 다시 가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5일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기침이 계속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 기관과 상담하여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다른 감염병에 의한 기침이나 열 증상이 계속되면 등교 중지를 권장합니다.
기침이 계속될 경우
백일해 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기침이 계속될 경우, 다른 감염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호전될 때까지 등교 중지를 권장합니다.
백일해 확진 후 등교 시 필요한 서류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확인서와 진료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병원에 먼저 가서 진료 확인서를 받고, 나중에 진료 소견서를 발급받기 위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두 서류는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진 문서입니다. 학교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먼저 학교에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번 백일해 경험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아이가 빠르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다른 부모님들께 이 기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낼 것입니다.
2024.07.17 - [분류 전체보기] - 백일해 검사비용 실비청구
2024.07.30 - [분류 전체보기] - 수족구 증상
2024.07.25 - [분류 전체보기]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 안내
댓글